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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 2014 9월호 행사 후기 - Migrant Workers' Film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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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17회 작성일 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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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일 오후 4시 부산시 북구 구포동 창초문화활력센터에서 이주노동자 영화제가 열렸다. 미얀마,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네팔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 만든 <일하고 싶은 남자>, <crazy>, <편지>, <지나가는 한국생활>, <퇴직금뉴스>, <근로기준법 제63조> 등 6편의 다큐멘터리가 한국어 자막으로 상영되었다.

상영작 <일하고 싶은 남자>는 이주노동자에게만 국한된 차별적이고 제한적인 고용허가제도와 일하고 싶어하는 미얀마 남자의 힘겨운 일상을 이야기한다. <퇴직금 뉴스>는 2014년 7월 29일부터 실시된 ‘이주노동자 퇴직금 출국 후 수령’ 문제를 다룬 뉴스였다. 그리고 한국,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띄우는 <편지>, 카메라와 사진에 미쳐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보람찬 이야기인 <Crazy>, 어렸을 때 한국으로 와 13년을 한국에서 살았던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의 이야기 <지나가는 한국생활>과 근로기준법 63조 예외조항을 악용하는 농장주들 때문에 한달 평균300시간 이상 일하고도 최저임금을 못 받고, 농장에서 일해야 했던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뚜이' 와 '소바나라' 의 이야기 <근로기준법 제63조> 등의 작품이 선을 보였다.

영화 상영을 마치고 이날 영화제를 찾아온 관객들의 질문에 각 감독들이 답변해주는 자리가 있었다. 영화를 통해서 고용허가제도의 문제와 이주노동자들의 실생활에 대한 이해심이 높아졌다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평가였다. ‘문화의 경계를 넘어’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이주노동자 영화제에 한국사람과 여러나라에서 온 이주노동자 약 100명 정도가 참석했다.

글 : 또뚜야 (센터 미얀마 상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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