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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0 00:00

재난 앞에서도 안전하게, 외국인주민도 함께,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모두가 안전한 부산'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는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여러분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어느 때보다 뜻깊고 바쁜 한 달을 보냈습니다. 우리 센터는 지난 8월 20일 부산광역시, 부산소방재난본부,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외국인 재난구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사상소방서, 부산소방재난본부, 사상구청, 사상보건소, 사상경찰서 등과 함께 10월 12일 사상긴급구조재난훈련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번 구조재난훈련은 대형 건물의 화재 및 붕괴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재난 현장에서 외국인주민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우리 센터의 재난통역지원단 통역사들이 현장응급의료소에 즉시 투입되었습니다.
“어디가 아프십니까”라는 의료진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통역하여 의료진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통역단은 환자의 손을 꼭 쥐고 자국어로 환자를 안심시키며 다친 경위와 부위 등을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정확히 전달했습니다.
통역단은 “지금 건물에 다른 사람이 남아 있나요?” “몇 층에서 연기가 많이 나고 있었어요?” 등 소방대원들의 질문을 통역했고, 이는 다시 소방대원들의 무전기를 타고 건물 안 소방대원들에게 즉시 전달되었습니다. 언어 장벽으로 자칫 대비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었던 순간들이 통역단의 신속한 목소리 덕분에 남은 사람들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실전을 방불케 한 이번 고강도 훈련이 끝난 후 소방 관계자들은 통역사들의 역할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외국인 환자가 발생했을 때 소외되는 일 없이, 구급대원과 한 몸처럼 움직여 정확하게 소통을 도와준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통역단 덕분에 완벽한 구조 작전을 펼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센터 직원과 통역사들은 재난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깊이 체감하며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번 긴급구조합동훈련은 우리의 협약이 현장에서 어떻게 외국인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지 보여준 뜻깊은 성과였습니다. 재난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 만큼,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져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