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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0 00:00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에서 온 트란반프엉안입니다. 아직 공식적인 이름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부르기 편하도록 '전민우'라는 한국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10월로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부경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지금은 한 중소기업에서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저는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국 유학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은 기술이 발달한 나라이고, 제가 관심 있고 또 잘할 수 있는 분야와도 잘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외국인 친구들처럼 저도 한국어가 서툴고 생활이 많이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 실력이 조금씩 늘면서 생활도 점점 안정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조용하고 혼자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데, 그런 저에게 한국이라는 환경이 꽤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SNS와 봉사활동 포털 사이트를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성격이 내성적이고, 학업과 일 때문에 시간도 많지 않아서 봉사활동은 최근에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운동회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함께GREEN부산 활동에도 함께했습니다.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처음에는 조금 긴장했습니다. 그런데 센터 선생님들과 다른 봉사자분들이 편하게, 열린 마음으로 대해주셔서 생각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활동에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조금 더 편해지고, 마음도 조금 더 열리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이 앞으로 제게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산 지 벌써 10년이 되었고, 그동안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면서 비자도 유학 비자에서 취업 비자로, 지금은 거주 비자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생활에 작은 경험이 좀 쌓인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아는 선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른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힘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